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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물 허와 실(칼럼)

해외선물 차트 그리고 음모?

by 피터와쉼터 2024. 4. 20.

기관 또는 세력, 고래들과 지극히 공평하게 공유하는 정보가 바로 차트이다.
뉴스, 지표, 정보 등은 개미들이 더 빠르게 입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미국 시카고 거래소, 각종 경제기관, 백악관 등에 가족이 있으면 모를까?)
따라서, 정보/뉴스로 매매하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매매하는 것과 같다.

차트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차트의 움직임은 일종의 발자취와 같다. 과거의 행적을 쌓아놓은 스토리나 다름없다.
컨텐츠도 스토리가 있어야 비로소 그 모습을 갖추듯, 매매도 차트를 통해 스토리를 구성해 간다.
참 교과서적인 얘기지만... 너무 중요해서 오히려 쉽게 여기는 듯 하다.

모든 증권회사 차트를 열어보면, 캔들차트/막대차트가 디폴트 값으로 정해져 있다.
이해하기 쉽기도 하고, 누구나 쓰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사용자의 99%는 해당차트를 쓴다.
한번 생각해 보자.
남들과 똑같은 차트를 사용하는데 이 치열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겠는가? 경쟁력이 있겠는가?
머리좋은 사람들도 지천에 깔려있는데 같은 차트로 그들보다 우위에 설 수 있겠는가?
막연한 추측이자 상상이지만, 해당차트도 증권회사의 음모가 담긴.. 깊은 뜻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잦은 매매를 유도하여 거래수수료를 많이 걷어야만 생존할 수 있는 증권회사의 숨은의도는 이미 HTS에 만연해 있다)


고수의 차트를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그들만의 차트가 있다. 물론 캔들.막대 차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나만해도 캔들.막대차트는 보조차트 정도로 보고 있다. "날짜별 박스"를 카테고리 복기 내용의 차트를 잘 보시라)
누군가에게 배웠던, 자신이 스스로 개발했던간에 "캔들.막대차트"의 한계를 너무 잘 알고 있어서는 아닐까?
시가,고가,저가,종가,꼬리,몸통,상승,하강 등 각종 정보를 주지만.. 난 머리가 나빠서인지 이 많은 정보를 통합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1분봉, 5분봉, 10분봉, 15분봉등도 함께 띄워놓고 모니터링 한다.
이걸 함께 보는 능력이 과연 가능한 것일까? 난 도저히 못 따라간다. 이걸로만 매매하라고 하면, 난 이 시장을 떠날 것이다.
(개인적으로 짧은 분봉은 아예 쳐다도 보지 않는다. 해당분봉들은 속임수의 온상같다)

단순함이 복잡함을 이긴다고 하지 않던가?
기법도 단순할수록 기법으로서 평가를 받지만, 차트도 단순할수록 좋은 매매를 할 수 있다.
변수가 많으면 복기가 어렵듯, 기준이 많으면 기준이 없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자신의 매매가 발전이 없거나 기복이 심하다면, 가장 원초적인.. 차트부터 다시한번 체크해 보기 바란다.


Q. 그래서 넌 얼마나 단순한데? 
A. 이미 블로그, 책등에 수없이 열거해 두었다. 눈치,센스가 있는 분이라면 이미 파악하고도 남을만한 정보량이다.

Q 잘 모르겠는데요?
A. 최소한의 성의는 보여야지. 기본적인 공부는 필수다. 

Q. 공부하면 저도 고수가 될 수 있나요?
A. 당연하지! 내 IQ는 100정도에 불과한 정말 평범한 사람이다. 뭐 하나 내세울것 없는 일반인이다. 그런 나도 했다.

Q.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하나요?
A. 사람마다 각자의 차이는 있겠지만, 집중력 있게 하면 누구나 3개월내에 가능하다.

Q. 시중에 1주일이면 마스터 할 수 있는 기법도 있던데요?
A. 거기가서 배워라. 내 기법과 난 그럴 능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