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선물 허와 실(칼럼)

해외선물 대여 그리고 결론

by 피터와쉼터 2024. 4. 21.

원칙적으로는 없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요구되는 별게의 악. "필요악"
누군가 해외선물 대여계좌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하는 것을 보았다.
해외선물 대여를 통해 매매를 하는 사람들도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니, 어쩔 수 없이 요구되는 것이 맞는지? 살펴보자.

앞서 이야기하지만, 증권회사를 통해 거래하지 않는 해외선물 매매는 모두 불법이다.
(미국의 사례를 들어 "합법"이라 홍보하는 곳들이 많은데, 여긴 한국이고, 우리는 국내법에 저촉받는다)

해외선물 대여계좌의 계약당 증거금은 약30~60만원(미니 나스닥선물 기준) 수준이다. (더 낮은 곳도 있다고 들었다.)
한 두번의 손절로 로스컷(시드머니를 잃음)이 날 수 있는 수준이며, 추가적인 매매기회를 부여받기 불가능하다.
원샷원킬로 이길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되는가? 결국 매매가 많아질수록 좋지 않은 결말로 이어진다.
그것을 운영하는 주체들도 많은 증거금을 넣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드가 작아야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잃기 쉽다는 것을 그 누구보다 그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믿는 기법이 있으면 [심리]도 극복할 수 있다고 하지 않았냐?
맞다. 다만, 최소한의 시드머니를 확보한 상황에서만 가능한 이야기다.
고기를 잡기 위해 미끼를 뿌리듯, 충분한 미끼는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것은 손절이자 기회비용이라 이야기했다.
행여 매매시 실수하는 일도 생길 수 있는데, 한 두번의 실수로 더 이상 기회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은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시드머니가 부족하면 우선 시드머니를 마련하는 것이 먼저 해야할 일이다.
공부도 했고, 기법에 대한 믿음도 있는데, 시드머니가 모자라다면, [마이크로] 선물을 할 수도 있다.
300만원 정도면 한 계약을 운영(마이크로 나스닥100 기준)할 수 있으니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그건 너무 작아서 의미가 없지 않냐?라고 질의할 수도 있다.
이는 선물을 [도박]으로 보는 사람이다. 어떻게 하루에 자기자본금의 50%, 100%의 이익을 보려하는지?이해할 수 없다.
번지수가 다른 셈이다.

유튜브, SNS등에 보면 일확천금을 벌 수 있는 것처럼 대중에게 속삭인다.
그들이 하는 것을 보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그들의 대부분은 대여계좌를 홍보하는 일을 하며, 잔고 역시 수천만원을 가지고 리딩을 한다.
수천만원을 가지고 심리도 반영되지 않는 모의투자를 당신도 한번 해 보라! 적어도 그들만큼 한다.

결국 [욕심]을 불러 일으켜 악의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것이다.
이처럼 뻔한 스토리에 많은 사람들이 속고 있고, 소중한 재산을 탕진하고 있는 것이다.
해외선물 대여계좌란 것은 "필요악"의 가치마저 없을 뿐더러, 일고의 가치도 없는 것임을 기억하자.

오해하지 마시라! 난 도적적인 사람이 아니다.
그저 법을 어기지 않는 것 뿐이며, 법은 최소한의 테두리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