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을 믿지 못하는데, 누군가를 믿을 수 있겠니?
당장 하늘이 컴컴해지고 저혈압의 기운이 내 몸을 바짝 감싸고 있는데.. 그 누구라도 온전한 생각을 가질 수 있겠니?
실패, 시련, 고통, 자책으로 이어지는 4종 세트는 틀린적이 없지.
최소 수십년간, 아니 그 이상. 이 시장의 세력들은.. 어떻게 하면 개미들의 돈을 뺏어 먹을지 연구하고 또 연구하지.
차트기술, 사람심리, 막대한 자본, 엄청난 데이타까지 섭렵하고 있는 그들이 오직 유일하게 두려워 하는 것은,
[욕심없는 개미]란 사실을...
처참하게 당하고 나서야 비로소 깨닫는다면? 그게 무슨 소용인가?
복구, 복귀, 극복은 그나마 상처가 깊지 않을때만 가능한 시나리오란 것을.
당장 이 판에서 떠나라! 라고 말하지만, 쉽게 안 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다시한번 애끓는 마음에 조언해 본다.
첫째, 지금까지 잃은 돈에 대한 미련을 버려라.
욕심은 복구의 심리로부터 시작된다. 아무리 기법이 좋아도 욕심을 부리는 순간부터 나락으로 떨어진다.
좋은 곳에서 술 먹었다고... 비싼 여행 다녀왔다고 생각해라.
긴 인생을 놓고보면 이도 아주 짧은 순간일 뿐이다. 누구나 실수나 실패를 한다. 자책할 필요없다.
둘째, "하루 최저임금을 벌겠다." 라고 생각해라.
시간당 1만원이라면 대략 하루 7~8만원을 벌 수 있다. (50$~60$내외)
벌어도 또는 잃어도 이 선에서 매매해라. (마이크로로 충분히 가능하다)
어릴적 주유소에서 알바한 적이 있다. 당시 휘발유는 600원대, 알바비는 시간당 1,300원 정도로 기억한다.
열심히 일하던 중, 잠시 딴 생각하다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은 적이 있다. (약 한달치 알바비를 게워내야 했다)
심지어 알바도 리스크 없는 알바는 없다.
적게 벌고, 적게 잃은 법을 우선 익혀야 한다. 여기서 핵심은 적게 잃는 습관이다.
셋째, 세상에 나쁜 기법은 없다.
심지어 기법데로 하다가 잃으면.. 내가 전액 보상해 준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지금 너는 네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상태이다. 어떤 말과 어떤 기법도 네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종국에 믿을 것은 기법과 원칙밖에 없다. 이게 지름길이란 사실을 가슴으로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쉬울 뿐이다.
넷째, 배송알바를 하려해도 내 차가 필요하다.
선물을 하기 위한 증거금은 "내 차" 정도로 봐야한다.
"내 차" 역시 감가상각이 되고, 그나마 온전히 유지하기 위해선 잘 관리해야 한다.
그저 자격요건인 것을 "투자금"이라 오인하지 말자.
다섯째, 당장 없어도 문제없어야 하는 돈이어야 한다.
"생활비를 벌어야 한다. 당장 카드값을 내야하는 돈."이란 인식이 내재된 순간, 이미 심리적으로 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마이크로 1계약의 증거금과 매매에 필요한 돈은 대략 300~400만원이다.
물론 이 돈조차 없다면, 지금이라도 밖에 나가 알바해서 벌어라. 1~2개월이면 벌 수 있는 돈이다.
여섯째,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라.
- 매매시작전 세수라도 한다. (난 샤워를 하는 편이다)
- 내 원칙을 10번 이상 읽고 되뇌인다.
- 기법에 따라서만 거래한다.
- 잃은, 따든... 정한 한계에 오면 모니터를 끈다.
- 복귀는 다음날 한다. (기법데로 했는데.. 잃었다면 스승에게 따져묻는다. 이해될 때까지 스승을 못 살게 군다. 그걸 짜증내는 사람이라면, 진정한 스승이 아니다)
우리집 강아지는 주인에게 매우 순종적이지만, 그 강아지 역시 때론 주인을 물기도 한다.
막다른 길목에선 무슨 생각/무슨 거짓말이라도 할 수 있는 것이 본능이다.
동물처럼 행동하지 말고, 이성적인 생각도 해봐라. 선물에서의 성공과 실패는 어쩜 종이한장 차이일 수도 있겠다.
눈 딱 감고 몇 개월만 속아봐라. 그 이후는 알아서 해법을 찾을 것이고, 더 이상 내 도움도 필요없을 것이다.

당장 이 선물판을 떠난후,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그리해라.
물론 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을 잘 믿지 않지만.. 사람속은 알 수 없으니, 이도 내가 판단할 문제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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