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시간(개인최적화)
해외선물은 하루종일 장이 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거래하는 나스닥 미니 지수선물의 경우, 하루 23시간동안 차트가 움직인다.
써머타임 기준, 본격적인 장 시간(본장)은 밤10시30분부터 새벽6시까지이다.
밤낮이 바뀌다보니 거래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또한, 내가 거래를 원하는 자리가 늦은 새벽에도 나올 수 있다.
오전7시부터 밤10시30분까지는 프리장이라 한다. 미국이 자는 시간이니, 당연히 거래량도 적다.
우리 한국은 거래하기 좋은 시간이지만, 거래량이 없는 장에서 매매를 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물론 프리장이라 하여 추세가 나지 않거나, 거래자체가 완전히 힘든 것은 아니다. 다만, 그런 날이 많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렇다면 해외선물은 언제 거래해야 하는가?
내 경우로 정리해 본다.
1. 프리장보다는 본장에서 거래한다.
이유 : 기법상 본장에서 약70% 이상의 거래기회가 발생한다. 또한, 일정수준 이상의 거래량도 수반되어야 한다.
2. 본장시작시간(22시30분)대는 피한다.
이유 : 원칙상 매매하는 시간이 아니며, 실제 전체 매매기회중 10%미만이다. 순간적으로 최대거래량이 터지는 시간이기에 방향을 알아도 손절될 수 있다.
3. 기법상 가장 많은 매매시점이 나오는 시간대를 선택한다.
이유 : 통계에 기반하여 내 거래시간을 정한다.
아래는 24년 2월1일부터 현재까지 약4개월간 내 기법상 매매시점을 통계화 한 것이다.
(매매기회 : 총76회)
22:00 | 23:00 | 0:00 | 1:00 | 2:00 | 3:00 | 4:00 | 5:00 | 6:00 |
1 | 6 | 12 | 18 | 13 | 7 | 11 | 2 | 6 |
1.3% | 7.9% | 15.8% | 23.7% | 17.1% | 9.2% | 14.5% | 2.6% | 7.9% |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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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8%
|
25.0%
|
본장 시작시간대(22:30)는 원칙상 거래하지 않지만, 해당시간대(22:00~24:00)는 전체 기회중 10%미만이다.
굳이 위험한 시간대에 거래를 피하는 것도 있지만, 거래기회도 거의 오지 않기에 개인적으로 스킵한다.
단, 본장시작 시간대부터는 차트를 모니터링 한다. (거래만 하지 않을 뿐)
00:00~04:00까지는 기법상 거래기회가 65.8%에 해당한다. 4:00 이후로는 전체의 25%.
따라서, 내가 정한 거래시간은 00:00~03:00 까지이며, 실제 모니터링 시간(준비시간 포함)까지 포함하면 22:30~03:00 이다.
결과적으로 약4시간 30분 동안만 HTS를 켜고 있는 시간인 것이다.
사실상 전체 매매기회중 60%만 취하는 것이다. 나머지 40%의 기회는 과감히 버린다.
복기는 보통 다음날 오전 또는 이른 오후에 하며 이도 30분내로 완료하는 편이다.
주변에 보면 대부분 시간을 정하지 않고 매매한다.
또한, 매매시간대도 불규칙하고 어떤 때는 HTS를 켜지도 않는다. (난 매매하지 않는 날(예:3대 지표일)도 해당시간은 모니터링을 필수적으로 한다)
선물거래를 노동이라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공부"도 노동이라 한다면, 이도 엄연히 일이다.
전업이 아니라하여 취미처럼 하거나, 하루쯤은 괜찮을거야.. 라고 생각한다면, 아주 큰 오산이다.
여긴 소수만이 이익을 취하는 심각히 치열한 경쟁시장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해외선물 거래시간을 정하는 일은 개인에게 무척 중요하다.
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고, 체력적으로도 문제 없어야 하며, 집중력도 잃지 않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