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리딩사기?
과거 나 역시 누군가의 매매를 따라해 본 적이 있다.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도 안 되니, 어쩔 수 없는 선택처럼 느껴졌다. 일말의 희망도 있었다. 간혹 수익을 내주니 믿고 싶었다. 결과는 깡통이었다.
깡통이 된 이유를 정리해 보면,
첫째, 리딩하는 사람과 동일한 매매가 불가했다. 그는 손절폭도 크고, 계약수도 여유로웠다.
결국 시드머니(자본)의 차이로 인해 근본적으로 동일한 매매는 불가했던 셈이다.
둘째, 수익 또는 손실시.. 그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았다. 수익을 봐도 또는 손실을 봐도.. 왜 내가 성공/실패했는지를 알아야 다음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배우는게 전혀 없었다.
셋째, 리딩을 특정시간에만 했다. 유튜브/SNS 등을 통해 고정된 시간에만 하기에 리딩을 하는 사람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해외선물은 하루 23시간 열리지만, 꼭 피해야 하는 시간 및 상황들이 온다. 예를 들어, 중요한 지표발표를 코 앞에 두고 있으면 대체로 지루하게 횡보한다. 변동성을 통해 수익을 취하는 것이 바로 선물인데, 변동성이 없는 장에서 무슨 수로 수익을 낸단 말인가?
리딩을 미끼로 불법을 조장하거나, 사기를 치는 것은 논의로 한다. (거론할 가치조차 없기에)
단순히 리딩을 나쁘다고만 볼 수 있을까?
미국만 해도 정식으로 리딩을 하는곳이 꽤 있고, 실제로 대단히 유명한 사람들도 있으며, 시스템까지 잘 마련된 곳도 많다. 리딩자체는 나쁜 것이 아니다. 그들은 수시로 세미나를 열고, 기법을 공유하며, 부단히 공부한다. 단순하게 따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먼저 알리고, 위험성을 충분히 고지하며, 개인의 피나는 노력을 전제에 깐다. 자! 이렇게 해도 과연 [리딩]이 나쁜 것일까?
이미 답은 정해져 있다. 내 돈을 지키고 불릴 수 있는 답도 이미 있다.
자신의 노력없이 얄팍하게 돈 벌려 하지 말자. 애초에 안 된다. 귀 얇은 사람들이여~